한국교회 선교의 방향





세계여행기구(WTO)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 1996년 한 해동안 전세계의 해외여행 인구는 6억명 정도였다. 이는 곧 세계 인구의 10명당 1명꼴로 해외여행을 했다는 것이다. 바야흐로 세계는 미래학자들이 보는 대로 여행의 부흥기를 맡고 있다. 이러한 때에 교회는 세계가 가진 이동성에 복음을 실어야 할 것이다.

한국선교정보연구센터(KRIM)가 2년마다 펴내는 한국선교핸드북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선교사들은 96년 6월30일 현재 1백38개국에 4천4백2명으로 한국은 세계 5위의 선교대국이 된것으로 나타났다. 94년도 조사때보다 34.5%(1천1백30명)가 늘어났으며, 해외파송한국선교사수가 공식적으로 집계된 79년과 비교하면 17년동안 47.3배의 높은 성장을 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2000년에는 선교사수가 8천명에 이르러 영국을 제치고 세계3위권의 선교사 파송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륙별 현황은 아시아 49.3%(2천1백72명) 유라시아 13.1%(5백77명) 중남미 9.8%(4백31명) 아프리카 7.9%(3백49명)유럽 7%(3백9명) 중동 6.1%(2백67명)의 순으로 아시아가 한국선교사의 최대 선교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별로는 필리핀(4백98명) 중국(4백13명) 러시아(3백39명) 일본(3백34명) 인도네시아(1백37명) 태국(1백26명)순이었다.
선교사각지대로 일컬어지는 「10/40창문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선교사는 전체의 47.7%로 미전도종족선교와 개척선교에 한국이 주도세력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줬다.
선교사를 1명이라도 파송한 선교단체는 1백13개로 회원선교사가 가장많은 단체는 6백81명을 파송한 예장합동선교부며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도 5백50명을 파송해 5백명이상의 초대형단체가 2개나 등장했다.
한국선교사가운데 28.4%가 목사안수를 받았고 59.5%가 어떤 형태로든 선교훈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일련의 통계로 볼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1. 한국은 이미 식어져 가고 있는 서구의 선교열기를 대체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곧 21세기에 대한 한국교회의 역할이 중대함을 시사한다.
2. 한국교회선교는 같은 인접 문화권 중심으로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선교는 닫힌 문 뿐만 아니라 열린문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며 지금 열린곳은 이시대에 하나님이 주신최대의 사역지임을 한국교회가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어려운 지역과 닫힌 지역에 대한 준비도 중요하며 갑자기 열리게 될 지역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3. 선교 사각지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정이 한국내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도 상당히 바람직하다. 지금까지 세계교회들에 의해 외면되었던 지역들의 복음화를 위해 한국교회가 희생하여야 한다.
4. 또한 한국 선교사들 중에 평신도들도 많이 있다는 것도 앞으로의 시대가 전문인의 시대가 되어감을 시사해 주는 것이다. 이는 또한 평신도들의 선교에 대한 관심이 기도와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을 한국교회나 선교단체들이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5. 현재 한국에 산재되어 있는 선교단체들의 수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로 중복되는 것들을 위하여 지나친 소모를 해서는 안될 것이다. 각 선교단체들은 나름대로의 역활을 감당하기 위하여 연구하고 꼭 필요한 사역에 효과있게 뛰어 들어야 할 것이다.
6. 현재 한국에는 약 20만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한국에 제 3세계의 사람들에게 주요 체류국가가 된다는 것은 선교적인 관점에서 의의가 크며 이는 이 시대 우리 한국교회에 부여된 과제다. 이들이 한국에 있는 동안에 복음화 시켜 그들을 되돌려 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역이다.
7. 현재 우리나라는 전세계에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이민자의 수를 가지고 있다. 이는 곧 교포들이 이민교회, 원주민교회, 국내교회를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교회는 세계선교를 위해 교포들도 잘 활용해야 한다.
8. 현재 한국의 해외여행자 수 역시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