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때를 위하여
요즘 나와 가까이 지내던 여러 친구들이 선교지로 떠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네 명의 친구들이
선교를 위해 고국을 떠났다. 그 중 3명은 OM 단기선교사로 파송되었는데, 현재 미국에서
언어 훈련을 받고 있다고 인터넷을 통하여 소식을 전해 왔다. 몇 개월 후면 각각 알바니아, 이집트, 요르단으로 들어갈 것이다. 한 명은 총회선교사로 파송 받아서 싱가포르로 떠났다.
오늘은 제순옥 선교사가 제 2기 사역을 위하여 선교지로 떠난다. 그녀는 약 3년의 기간을
알바니아에서 사역했었다. 고국에 들어와 있는 동안 결혼을 시키려고 노력했지만, 그녀의
마음에는 결혼보다 선교가 더 시급하다. 나가기 전에 선교지에서 인터넷과 정보통신 활용에
관하여 배우기 위해 자주 우리 집을 방문했다.
지난 한 주간 동안에 세계선교협의회 임원들이 내년에 대만에서 있게 될 제 4차 세계선교대회를
위하여 한국에서 임원회를 가졌다. 임원회 기간 중에 총회 선교관계자들과 연석회의를
하고, 대회기간 중에 강의를 맡게 될 강사들에게 대회의 목적을 설명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아침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임원들과 함께 지내면서 잡일들을 했다. 선교사 후보생으로서
많은 것을 느꼈다.
어제는 두 명의 선교사를 만났다. 아침에는 인도네시아 김종국 선교사님의 연락을 받고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김선교사는 제2차 한인선교사 지도력 개발회의를 위해, 아프리카로
간다. 이 회의에는 한국출신의 선임선교사 50명이 모여 다가오는 21세기 선교의 방향과
효과적인 선교의 전략에 대하여 토의한다. 김선교사님은 ‘선교전문성 개발을 위한 네트워킹’이라는
제목으로 발제강의를 하시게 된다. 이 분야는 필자의 관심 분야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도와 함께 강의안을 준비하기로 했다. 하나님께서 이전부터 필자에게 이 분야에 대하여
연구하게 하셨는데 이런 때를 위함인가 보다.
오후에는 앙골라로 가게 될 정명섭 선교사를 돕기 위한 지원팀 모임을 가졌다. 정 선교사는
이미 앙골라에서 몇 년 동안 사역을 했었다. 이제 들어가면 지난 1기와는 다르게 좀더
전략적인 사역을 하기를 원한다. 현재 1,700명의 어린이들과 300명의 청년들, 그리고 15명의
고아들과 10명 정도의 사역자들이 정선교사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우리 지원팀은 3명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지원팀이 해야 할 일은 앙골라 현지사역에 필요한 교육과 훈련, 그리고
내륙선교를 위한 자료들을 마련하고 전략을 구성하고 제공하는 일이다. 이 사역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 진다.
이런 일련의 일들이 나에게 의미하는 바가 많다. 떠나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이제 나의 차례도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또 나를 필요로 하셔서 부르는 곳이 있다는 사실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