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요즘 전 전도사는 참 바쁘다. 왜냐하면 졸업 논문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졸업논문은 신학대학원과정을 최종적으로 마무리 하는 관문이다. 논문 1차 심사를 위한 제출일이 바로 내일 모레다.
내가 이번에 쓰는 논문의 제목은 “사이버스페이스를 통한 선교-교단선교부를 중심으로-”이다. 남들이 듣기에는 좀 허무맹랑한 소리 같다. 우리 교사들 중에 ‘사이버스페이스’가 무엇인지 아는 분들이 과연 몇 분이나 될까? 아마 조금 아는 분들은 아이들의 만화책이나, 공상과학 소설의 소재로 등장하는 어떤 용어 중 일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좋다. 용어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그럼 사이버스페이스란 무엇일까? 우리나라 말로 억지로 번역하자면 ‘가상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쉽게 우리가 접하고 있는 단어로 고쳐 ‘인터넷’이라고 하면 좀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인터넷은 이 사이버스페이스 중의 한 통로라고 할 수 있다.‘인터넷’은 또 뭐냐? 고건 에.... 요즘 컴퓨터 광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그런 용어 중에 하나라 하면 될까? 에그 이런 건 몰라도 천국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으니까 우리 선생님들 겁 먹지 마시라 할렐루야!
‘인터넷’이란 컴퓨터를 통하여 전세계를 연결하는 전산 그물망이라고 할 수 있다. 고것이 무어가 그리 중요하냐고요? 쉽게 예를 들어 말한다면 어제 전 전도사는 컴퓨터를 통하여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사는 ‘백악관’이란 데를 들어가 보고 왔다. 또 책상 앞에 앉은 채 프랑스 루부르 박물관에도 갔다 왔다. 게다가 뉴질랜드에 있는 어떤 남자-이사람은 생전 만나 본 적도 이름도 몰랐음-와 우리 방에서 대화를 했다.(그는 뉴질랜드는 새벽 한 시라 졸려하며 눈을 비비고 있었다.) 또 미국에 있는 어느 선교단체 소속의 미국 선교사가 보낸 기도 편지를 보고 그에게 1분만에 답장을 써서 우체국에도 가지 않고 감사편지를 보냈다. 물론 눈 깜짝할 사이에 내 편지는 그에게 도착했다. 전부 두 평짜리 내 방에서 일어난 일이다. 어떻게? 컴퓨터와 전화선을 통하여!(누군가는 전 전도사가 무슨 돈이 그리 많아서 국제적으로 전화를 사용하느냐 반문하시겠지만, 모든 것은 시내 통화료 하나로 해결 됨!) 요렇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인터넷’이라는 것이다.
전 전도사의 논문의 내용은 바로 요렇게 편리한 매체를 선교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데 대한 연구이다. 이 논문을 쓰기 위하여 전 전도사는 인터넷이라는 그물망을 통하여 전 세계에 흩어진 컴퓨터들 속을 뒤지면서 참고 자료들을 찾아내고 읽고 연구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 많은 자료중에서 필요한 자료만 어떻게 찾아 내는가가 요즘 나의 고민거리다. 동시에 그것들을 소화하면서, 생명의 복음을 가진 우리들이 어떻게 그것을 효과 있게 전 세계사람들에게 전달하며, 어떻게 선교사들이 이것들을 활용하고, 교단과 교회는 이 일들을 위하여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 라는 것이 요즘 전 전도사의 고민인 것이다. 부디 이 논문이 잘 되어 21세기를 맞이하는 한국교회와 우리교단의 선교방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