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한탕주의




우리들이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가 바로 배금주의입니다. 배금주의란 돈을 최고로 여기고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때론 돈 때문에 인권까지 유린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돈을 하나님처럼 숭배하는 것이지요. 배금주의에 빠진 자는 모든 일들에 ‘보람’이나 ‘의미’ 등은 무시하고 이익만 추구 합니다. 또 한 가지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쾌락주의 입니다. 쾌락주의는 육체에 즐거움을 주는 일을 최고로 여기고 어려운 일이나 힘든 일은 하지 않고 그저 쉽고 즐기는 쪽으로 기울어지는 성향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배금주의와 쾌락주의가 묘하게 결합되어 사회 내에서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냅니다. 즉, 돈은 원하지만 그 돈을 벌기 위해서 힘든 노력은 하기 싫고, 그래서 생겨난 것이 ‘한탕주의’입니다. 한번 투자해서 많이 끌어 모으자는 식입니다. 그러다 보니 땅 투기나 투기성 도박 행위 등이 인기가 있습니다. 한 때 우리나라에서 사정의 바람이 불던 때가 있었습니다. 놀랄 일은 공직자들의 대분분이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돈을 가진 부자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공직자들의 집단 = 대 재벌집단 ’ 이라는 듯한 묘한 공식이 성립하는 듯했습니다. 우리 부산시의원들은 재산 평균이 45억 이상이랍니다. ‘돈 많은 것이 무슨 죄인가?’ 라고 반문 할 수 있겠지만 ‘한 사람이 정직한 방법으로 일평생 모을 수 있는 돈의 액수가 얼마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면 의아해 할 수 밖에 없지요. 물론 이들 중에는 부모로 부터 아예 처음부터 엄청난 재산을 물려 받은 사람도 있겠지요. 어쨌든 이런 사회 속에서 구호처럼 너 나없이 외쳐지는 말들이 있습니다. “한 탕 크게 벌여 보아야지” “한밑천 잡아 보아야지” “한 몫 단단히 잡아야지!”등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우리 교회 속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한탕주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소위 ‘영적 한탕주의’라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서 뭔가 큰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것, 노력하지 않으면서 성장해 보려는 것, 전도하지 않으면서 부흥을 바라는 것 등입니다. 또한 꾸준한 삶을 통한 것이 아니라 한 시즌을 통해서 뭔가를 이루어 보려는 것입니다.
세속적 한탕주의든 영적 한탕주의든 그 공통점은 그 일을 성취함에 있어서 방법이 정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심은 만큼 거두겠다는 정신이 없습니다.
한탕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자세 가 중요합니다. 정직 한 노력과 정직한 기대입니다. 또 노력 이 중요하지요. 내 수고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은 가지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인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