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앞을 바라보며




현재 전 세계의 추세는 이데올러기, 이념과, 국토의 장벽이 허물어 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사상을 위해, 이데올러기를 위해 목숨을 걸던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있다. 각 나라 각 체제들을 유지하고 있던 이데올러기, 이념들은 이제 국제화된 세계속에서 더 이상 그 절대적인 힘을 행사하지 못하고 이익, 경제, 자본 등의 힘에 의해 대체 되고 있다.
1990년대 초에 전세계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사건들이 있었다. 구 소련의 붕괴, 동구권 개방화, 몽골, 네팔등의 민주화 운동등이 그것이다. 소비에트연방 공화국이란 말은 역사속에서 이미 옛 이름에 되어 버렸다. 공산주의를 통하여 지상천국을 건설하겠다던 소련의 꿈이 약 70년만에 허물어지고 남은 것은 가난과 배고픔 뿐이었다. 그토록 세상을 향하여 차단하고 있던 철의 장벽을 자신들의 손으로 허물고 세계의 빵을 향하여 손을 내밀고 있다. 이러한 소련의 붕괴는 주위의 다른 나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몽골과 네팔도 엄격한 폐쇄체제에서 벗어나 개방화및 민주화로 나아가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런가운데 아직도 여전히 세계를 향한 창을 굳게 닫고 있는 몇 나라들이 있다. 그중에서 한 나라가 구 버마, 즉 미얀마 이다. 몇차례 민주화를 위한 몸부림이 있었지만 역부족으로 끝났다. 그런데 서서히 새로운 전망이 보이고 있다. 이전에 이 나라는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까지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었다. 어렵게 여행허가를 받은 관광객은 미화로1500달러(약 120만원정도)를 정부에 지불해야하고 정부가 지정한 장소만 볼 수 있으며, 민간인들과의 개인적인 접촉은 엄격히 금지되고, 그것도 2주 이상 체류는 불가능하였다. 그런데 이제는 그들에게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시도가 시작되고 있다. 비자도 한달을 체류할 수 있도록 되었고, 입국할 때 300불(약 24만원)이상을 미얀마 현지돈으로 환전하여 나올 때까지 기본적으로 300불을 미얀마에서 쓰는 것을 규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제 여행의 규제가 거의 사라지게 된 것이다. 결국 그들도 관광수입에까지 의존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돈이 궁하다.
베트남은 1975년 공산화 이후 18년동안 엄격한 폐쇄정책을 했다가 이제 그들에게도 심각할 정도의 경제 원조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과거까지 통제하던 기독교를 향해서도 교회의 빵이라도 좋으니 서방 교회들이 원조를 해주기를 요청하고 있다.
현재 북한은 핵문제로 인하여 세계적인 고립의 상태에 있다. 궁지에 몰린 쥐가 무슨 일인들 못할 소냐라는 심정으로 큰소리치는 추태를 부리곤 하지만, 왠지 초라하고 불쌍하다. 뿐만 아니라 몇 년 동안 계속된 흉년, 홍수 등의 자연재해는 북한을 심각한 경제위기및, 식량난으로 몰아넣었다. 세계 유일한 지상낙원이라 소리치며 국민들을 쇄뇌하여 대다수 우매한 국민들은 그런 줄 로만 알고 있는 듯 하지만, 이미 정치를 이끌고 나가고 있는 지도자들, 사회에서 중요한 역활을 감당하고 있는 지식층들은 그 말이 거짓임을 알고 있다. 그들은 이미 회의 속에 빠져있는 것이다. 이 상태대로라면 북한도 더 이상 배고픈 양반행세를 할 수 없다. 민족 분단의 원흉 김일성도 갑작스럽게 죽은 상황에서 북한은 또 다른 고비를 맞이 하고 있다. 앞으로 적어도 5년 이내에는 우리에게도 북한을 여행할 수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과거 인류 역사에 있어서 축적된 지식과 정보의 양이 문명의 발달로 두배로 증가하는 데는 1000년, 혹은 500년 이상의 기간이 걸렸다. 이러한 속도는 근대문명의 발달로 약 100년의 기간으로 줄어 들었고, 특별히 컴퓨터의 발달로 몇 년 전에는 10년으로 되어 버렸다. 그런데 그것도 현재는 5년만에 세계의 지식량이 두배로 증가한다고 하는 실정이다. 최첨단을 걷던 컴퓨터도 2-3년이면 이미 시대에 의해 고철 덩어리로 전락하는 것이 요즘시대다. 세계의 촛점은 5년이다. 5년안에 무슨 일이 생길 지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5년안에 세계 어느 나라든 제한 없이 들어갈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그것이 정치적인 개방화를 통해서건, 아니면 어떤 방법이 개발 되어서건...
그 때를 대비하여 우리의 훈련도, 준비도 새로운 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