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중요한 것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다. 당시 만주와 우리나라가 열차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 열차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다. 특별히 상인들이 열차를 이용하여 물건을 운반하기도 했다. 어느날 아편을 밀수하여 큰 재물을 모아 보겠다고 어떤 여인이 아이를 업은 등에 아편을 감추고 기차로 압록강을 건너게 되었다. 그런데 기차 안 저쪽에서 국경세관원들이 나타나자 안절부절 하게 되었다. 그녀는 침착하려고 무척이나 애썼으나 떨려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세관원이 점점 다가오자 차라리 차창밖으로 그것을 버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편을 버린다고 한 것이 그만 깊이 감춘 아편대신에 어린 아이를 창밖으로 던지고 말았다. 세관원들이 다가와서 수상한 것 가진 것이 뭐 없느냐고 묻자 “나에게는 어린아이 밖에 없습니다.” 라며 등을 돌려 내 놓은 것이 바로 큼직한 아편 뭉치였다.

이와는 다른 맥락이지만 아이잃어버린 이야기가 성경에도 하나 나온다.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던 예수님의 부모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때, 예수님께서 동행중에 계신 줄 알고 하루길 이나 간 후, 친족들과 아는 자들 중에 예수님이 없는 것을 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사흘 후 성전에서 그를 찾았던 일이 있었다.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자주 정신을 잃고 사는 경우가 있다. 모든 일에는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그런데 일에 몰두 하다 보면, 일 자체에만 빠져 참 목적은 오히려 잃어 버리고 잘못된 열매를 맺을 때가 있다. 혹은 바쁜 세상살이 때문에 정신이 없어지는 일들도 있다. 그래서 참 사는 목적을 잃어버리고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 없는 것들이 우리의 삶 중심을 차지하고 있을 때도 있다.
주일 학교 사역도 마찬가지다. 우리들은 어린이들의 영적인 지도를 위하여 부름받은 교사들이다. 그런데 사실 영적인 일들은 육적인 일들과 달라서 그 결과가 눈에 금방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영적인 목적의식이 확고하게 서 있지 않으면 의도하지 않게 다른 길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앞에서 인정받는 삶이며 이 삶을 기반으로하여 하늘 생명책에 기록될 아이들을 바르게 인도하는 것이다.

올 한 해는 아무쪼록 정신을 차리고 살아가자. 욕심을 버리고 더디게 보일지라도 우리의 바른 목표을 붙들고 참고 기다리면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