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시종
옛날 궁정에서는 왕자가 태어나면 나라의 미래를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관심은 왕자를
어떻게 교육할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왕자는 왕의 뒤를 이어서 그 나라를 다스려갈
통치자가 되기 때문입이다. 그래서 왕자를 잘 교육시키느냐 잘못 교육시키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장래가 결정되는 것이기에 왕자에게 차원 높고 올바른 교육을 시키는 일은 모든
국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 였습니다. 당연히 교육에 있어서는 교사가 중요하지요.
그래서 왕자가 태어나기 전 부터 신하들과 백성들의 관심은 왕자를 교육시킬 시종(교사)을 누구로 선정하느냐 였습니다. 엄중한 회의와 시험을 여러번 거친 후에 각 분야별로 그
나라에서 가장 지혜롭고 학식이 깊고 청렴 결백한 사람들을 뽑아서 왕자의 교육을 맡기는
것입니다.
일단 교사들이 결정된 후에는 왕자의 스승이 되어서 왕자에게 여러 거자 필요한 지식과
예법, 처세술, 통치법 등을 가르칩니다. 물론 때로는 왕자가 잘못할 때는 꾸짖기도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왕자를 키우지요. 그러다가 왕자가 다 자라서 나라를 다스릴 즈음에는 이전까지
왕자를 교육시키며 키워왔던 시종들과 교사들은 왕이 된 왕자의 통치를 받으며 살게 됩니다.
우리는 교사로 부름 받고서 때때로 어떤 자세로 가르치며 어떻게 처신해야 할 지 고민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어린들은 다름
아닌 하늘 왕의 왕자들이요 공주들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키우며 가르치도록 부름
받은 선별된 시종들인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이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 세상이 그들의
손에 넘어갈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우리도 역시 그들의 통치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 때 세상이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는 지금 그들을 가르치고 있는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이 땅에 공의가 가득한 하나님 나라를 오게 하는 것은 바로 하늘 공주, 하늘
왕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우리들의 책임입니다. 이 �